개원 65주년을 맞은 가천대 길병원이 인천시민을 위해 다음달 5일 오후 6시 인천 송도컨벤시아 무료로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인천 시민 40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한다. 이달 9일부터 19일까지 가천대 길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시민과 군 장병, 취약계층 등 4000여 명을 무료 초청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인기 트로트 가수 송가인을 비롯해 뮤지컬 배우 최정원·박건형·홍지민·김경선, 성악가 진성원·강은현 등이 출연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가천대 길병원 뉴비전 선포식과 제25회 가천효행대상 시상식도 열린다. 가천문화재단은 아름다운 효 정신을 계승하고, 효행을 실천하는 청소년 등 이웃을 발굴해 시상하는 가천효행대상(구 심청효행대상)을 해마다 시행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1958년 인천 중구 용동에서 이길여산부인과로 개원했다. 이 병원은 다가올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인천시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뉴비전’ 전략을 수립하고, 세부 실천 과제 등을 마련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설립자인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오늘의 길병원은 시민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뜻 깊은 행사와 함께 다채로운 공연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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